평소에 여성 운동가들에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들이 '여성 해방' 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해방의 대상이 여성으로 한정 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보자면 스스로를 이익집단화 시키는 것이다. 물론 그대로도 의미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래서는 다른 집단 - 여기서는 남성들 - 의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내기는 힘들다.

때문에 나는 이런 종류의 운동은 '여성 해방' 이 아닌 '성 해방' 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가까운 예를 들어 보자면 군가산점 폐지논란을 들 수 있겠다. 여성 해방의 관점에서는 군가산점 제도를 폐지 해야겠지만 성 해방의 관점에서 보자면 군가산점이라는 것은 남성들만 국방의 의무를 지는 근본적 불평등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징병제부터 손을 대야한다. 후자쪽이라면 확실히 남성들도 공감해 줄것이고 말이다.

이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으로 주제를 옮겨 보자. 게임 업계 스스로가 게임을 방어하려고 하는 것은 위와 같은 이유로  스스로를 이익집단화 하는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처럼 부정적인 이미지로 한껏 덧칠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큰 기업의 목소리는 코묻은 애들 돈 갈취한 기업, 현질 & 폐인 양성한 기업의 목소리로 들릴 공산이 크다. (아마 그래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나는 이런 매도에 대한 저항은 게임을 변호하는 형식이 되어서는 안되고 미디어, 즉 매체 전체를 변호하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사 이래로 꼰대들은 새로운 매체가 나오면 항상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며 마녀사냥을 해댔었다. 영화가 그랬고 음악이 그랬고 만화가 그랬다. 경만옹 페이스북에 올랐던 포스팅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영화산업을 적어도 한달동안 폐쇄했다가 이성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때 다시 열어줘야 합니다. 현 상태라면 각 도시는 영화로 인한 광분한 군중심리와 관련해서 계엄령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1921 뉴욕타임즈 9월 14일자 호외에서 장로교 금주위원회 위원장.

범죄에 이르는길에는 영화중독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 부모는 사태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가능하면 아이들의 영화 보러가는 습관을 통제해야 한다. - 1933 미국 공중보건 저널 비평 <영화가 아이들을 만들었다>

- 게임의 귀환 중에서


언젠가는 게임도 정당하게 매체로서 인정받고 작금의 부당한 대접을 받지 않게 되는 날이 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최근 김택진 사장님의 트윗 한구절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새로운 진실은 반대자를 설득하고 이해시킴으로써 승리를 얻기보다 그 반대자가 마침내 죽은 까닭에 승리를 얻는 경우가 많다." -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

왜냐하면 사실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세대가 바뀌어야 이런 변화가 사회적으로 받아들여 지곤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당장 청춘을 바치고 있는 우리들은 너무나 억울하다. 언젠가 새로운 표현 양식이 창조될때마다 사람들이 부당하게 핍박받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항상 반복되어야만 하는가?

게임 중에는 좋은 게임도 있고 나쁜 게임도 있다. 하지만 나쁜 게임이 존재한다고 해서 게임 산업 전체를 매도하는것은 곤란하다. 왜냐하면 게임 역시 표현의 한 양식일 뿐이기 때문이다. 불온 서적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해서 그 누구도 '너도 책을 만들었지!' 라는 이유로 동화 작가로부터 삥을 뜯거나 '넌 책을 팔았어!' 라는 이유로 서점을 핍박하지는 않는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더군다나 게임은 이미 아마추어 게임조차 '사전 심의' 라는 너무나 과도하고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작금의 규제들은 너무나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교육용 게임 제작자들이 게임 중독에 일조했다는 명분으로 기금을 징수당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게임의 장점과 긍정적인 면을 변호하려는 시도는 -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 부정적인 사례의 제시로 인해 쉽게 카운터 될 수 있다. 때문에 게임 역시 매체의 하나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그 컨텐츠 라는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출판, 영화, 음악등 다른 업계와 연대하면 더 좋을 것이다.
2012/02/06 16:51 2012/02/06 16:51

레토나 영입

취미/차 2011/09/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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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식 9.5만키로 오토. 휠하우스하고 프레임등 다 점검해 봤는데 문제 없음. 판넬 간격도 일정하고 깔끔한 무사고.

터보쪽 누유가 좀 있던것과 허브가 나가서 4륜이 안되는것 있는데 이건 쉽게 잡을 수 있으므로.. 뭐 OK.

오늘 정비소에 가서 싹 점검 받았는데 전체적으로 깨끗하다고.

적절한 가격에 잘 데려온것 같다. 이름은 '꿍꿍이' 로 지어줬다.

당분간 오토캠핑 및 여친 운전연습용으로 사용할 예정.


9.5만키로에 몇가지 정비함.

* 오일교환. 이전에 오일이 게이지가 안찍히는걸로 봐서 당분간 오일 감소량 확인해 봐야할듯.
* 브레이크 라이닝 교환. 캘리퍼가 오래되서 그런찌 안쪽 라이닝만 마모되서 체크가 힘들다. 다음에도 이러면 캘리퍼도 손봐야겠다.
* 에어컨 스위치 오래되서 4단에서 바람만 나오고 에어컨은 꺼짐. 언제 대쉬보드 탈거해서 청소해 주자.
* 겨울 지나고 펌프+타이밍벨트+벨트류 교환해주자. 35만원 정도 든다고..
* 오일펌프 한번 갈아줘야 할듯
* 허브는 겨울전에 갈자. 혹시 4륜 쓸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전차주분이 수리비 일부 부담해 주셔서 다행.
* 터보 누유는 오일 세퍼레이터 추가장착해서 잡아 보자. 부품은 오고 있는 중.

기타 앞으로 고치고픈것들

* 전전 차주가 실내등을 네-_-온 으로 튜닝해 놨던데 순정으로 돌리고 싶다.. 하지만 부품 구하기가 힘들겠지..
* 우퍼 튜닝 되어있던데 덜어내 버려야겠다.
* 실내 복원을 할지 아니면 스웨이드 작업같은걸 해볼지 고민중.. 내장복원은 센스타가 갑인듯.
* 스페어 타이어 커버 사고싶은데 가죽제품만 있어서 넘 비싼듯. 살까말까.. -_-
* 외장에 이것저것 잔상처가 있고 작은 부식들이 있는데 언제 싹 정리해야겠다 아니면  화이트-베이지 전체 도색하고 싶기도 한데 이건 너무 오바겠지.. ㅜ.ㅜ


추가.

단골 정비소 없는분들..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오너카센터 (02-426-9472) 추천. 허름하지만 사장님 정말 꼼꼼하고 착하고 친절하신데다가 눈탱이도 없음. 뭔가 장인삘!! 소개받고 왔다고 하면 진짜 잘해주심.
2011/09/16 00:09 2011/09/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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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티켓 놀러갔다가 누군가 급하게 내놓은 티켓이 있길래 덥썩 물었다. 집이 잠실이니까 공연 보러 다니기가 정말 편하고나...

계속 스킬업 하고 있는 부틀렉 녹음을 오늘도 발동. 고릴라 마그네틱 포드도 영입해서 한결 편해졌다. 메인으로 쓰던 소니 보이스 레코더 버리고 ZOOM H1 에 적응중. ZOOM 기계가 만듦새는 정말 허접하지만 가성비는 최고인것 같다.

열악한 환경에서 녹음 스킬은 이만하면 된 것 같고, 이제는 마스터링이 문제인것 같다. 도구는 충분한지라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은데.. 배울데가 없다는게 문제. SD님한테 들러 붙어 볼까..? -.-;

ps. '말하는지 알았어' 가 녹음됐귀.. ㅠ.ㅠ
2011/08/29 01:14 2011/08/29 01:14

공현진 해수욕장

일상 2011/06/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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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윰하고 동해안 공현진 해수욕장 놀러왔다.
역시 해수욕장은 성수기 직전에 와서 전세놀음 해야 제맛.
코스트코에서 산 저 튜브 의자 옆에 맥주캔 끼워서 띄우고 잘 놀긴 했다만,
내일 바람 뺄 생각을 하니 초큼 난감하도다...
2011/06/18 22:14 2011/06/18 22:14